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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타악기앙상블 카로스] 음악과 영화와 카로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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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타악기앙상블 카로스] 음악과 영화와 카로스

  • 작성일2019-11-26
  • 작성자강은정
  • 조회수3123

오르골 소리를 좋아합니다.

마음을 순식간에 노골노골 촉촉하게 만들어버리는 그 마법의 소리를 좋아합니다.

꼭가야한다는 여행지의 핫스팟을 대신해 이름없는 작은 오르골박물관을 찾을 정도로 그 따스하고 울림이 있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벼르고 참석한 오늘의 콘서트는 오르골 소리를 닮은 마림바가 주가 되는 공연이라 기대가 컸지요.  예상치못한 다채로운 타악기들이 제각기 목소리를 내느라 귀가 다소 혼란스럽기는 했지만요. 


넉넉하고 따스한 엄마 감성의 마림바를 비롯, 상대적으로 섬세하고 젊은 딸목청을 가진 실로폰이 가장 기본이 되고.

마림바(나무건반)의 금속건반 버전인 비브라폰,

실로폰의 금속건반버전인 글루켄슈필이 음악에 색을 입힙니다.

(실제로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연주하던 실로폰은 다소 높은 음역대의 글루켄슈필이 맞는 표현이 아닐른지?)


이밖에도 적재적소에서 효과음을 내는 카바사, 마라카스 그리고 나이팅게일(새소리를 내는 휘슬) 등의 타악기가 인상깊었으나...

역시 나같이 단순하고도 결정장애를 가진 인간은,

모든게 한데 섞이니 그 어느 곳에도 쉬이 마음둘 곳이 없..... 

다음번엔 마림바 혹은 퍼커션 단독공연을 예매해야 할까봐요. 


뒷풀이로 친구랑 노래방에 탬버린 흔들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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