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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철수와 영희를 뛰어넘은 대니와 샌디~ ROCK N ROLL [그리스 관람후기]"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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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철수와 영희를 뛰어넘은 대니와 샌디~ ROCK N ROLL [그리스 관람후기]

  • 작성일2013-01-09
  • 작성자김재영
  • 조회수4684
 

summer lovin 해질녁에~ summer lovin 황홀하게

만났지 화끈한 그녀 / 난 만났지 달콤한 그애

 

10여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그리스!,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삽입곡)과 더불어, 사실 브로드웨이 공연당시에는 시대상황을 반영했었겠지만, 50년대의 팝을 그대로 녹여 우리의 엉덩이를 뜨겁게 해주는 유쾌 발랄함이 가득한 공연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 하면 팝의 역사는 1950년대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을 만든, 당시 전설적인 존재, 그의 구랫나루와 가슴털에 스치는 바람 한번이면 모든 여자들이 넘어 올 것 만 같았던 엘비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는 그 당시를 주름잡았던 패션인 엘비스 머리와 더불어, 타이니한 청바지의 섹시한 엉덩이가 매력적인 남 주인공 들과 갓 미용실을 나온 전형적인 머리와 펑퍼짐한 원피스 사이의 굵은 보아 뱀 같은 허리띠를 둘러멘 여주인공들로 하여금 엘비스와 같이 섹시하면서도 순수하고, 정열적이면서도 수줍은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에게는 이러한 향수적인 부분이 더욱 이 뮤지컬을 사랑하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를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교 3학년 무렵이였는데, 당시에는 굉장히 촌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가 시간과 가격이라는 숫자에 얽매여 있는 시대에서 엉덩이 시원하게 한번 튕기고, 어깨를 들썩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세련된 것 보다 더욱 아름다운 유쾌함이 아닐는지요. 오늘따라 엘비스처럼 머리를 하고 싶지만, 사실 거기까진 무리라고 생각하기에 과감하게 패스~(이야기가 샜네요.)

 

 귀에 익숙한 곡들을 따라 부르며 시작된 공연은 어설프고 풋풋하지만 아름다운 대니와 샌 디의 사랑에, 섹시하지만 오히려 엉뚱한 케니키와 로지의 사랑에 그리고 이런한 그들의 뜨거워서 아름다운 청춘에 흠뻑 젖게 만듭니다. 마치 한 여름날의 반짝이는 해변으로 인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들과 함께 엉덩이를 들썩들썩 rock n roll 에 젖어 트위스트 추기도 하고, 또 풋풋한 사랑에 설레기도 하면서 우리가 잊고 산 것에 대해 고뇌가 아닌 아련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summer night의 가사처럼 황홀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순간들은 찾아 왔을 수도 찾아오길 기대하기도 하겠죠, 다만 그 아름다운 순가의 존재 자체를 우리는 어쩌면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하는 가슴 먹먹함 속에서, 그리스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그 시절의 순수함을 일깨워 줍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그들의 풋풋함 속에 젖어서 하루쯤은 신나게 엉덩이를 흔들며 rock n roll을 즐기는 유쾌한 순간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너무너무 잘봤습니다^^【?있었던 화끈한 그녀와의사랑이야기를,

여자다들은 샌디에게서 순수한 남학생과의 사랑이야기를 듣는다.

 

샌디가 그 남자의 이름이 ‘대니 주코’라고 말하자 여자아이들은 놀라며 대니와 샌디를 대면시킨다.

대니는 샌디를 보자 자신의 허풍이 들통 날까봐 당황하며 외면한다. 샌디는 그런 대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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