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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1
"[ 뮤지컬 ] 유쾌함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하다. -뮤지컬 그리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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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쾌함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하다. -뮤지컬 그리스-

  • 작성일2013-01-11
  • 작성자전희
  • 조회수5072

 뮤지컬 그리스는 우리에게 두 시간 반 동안 마음껏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공연이다. 그리스의 다양한 관람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첫째, 내용 전개가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도 신선하다.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이라는 간단한 주제를 가지고도 장시간 즐거움을 놓치지 않게 한다. 그리고 마치 젊음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처럼 복잡하게 엉키고 설킨 그들의 이야기는 이질적이면서도 공감을 자아낸다. 둘째, 시각적 이미지가 풍부하다. 1950년대 미국의 팝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구레나룻 머리에 청바지와 백구두, 그리스가 초연되던 당시 유행에 맞추어 비비드한 색채가 두드러진 여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의상은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복고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연답게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경쾌한 춤과 뮤지컬 넘버(삽입곡)들은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여 끊임없는 박수를 이끌어낸다.  끝으로 젊음이 가진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발산한다. 그리스의 여학생들인 핑크레이디파를 보면서 영화 써니가 생각나기도 했다. 때론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꽃봉오리처럼 또 락의 사운드처럼 정열과 낭만을 가득 품은 듣기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예쁜 나이,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무엇을 해도 푸르렀던 10대 시절이 떠올랐다.

 그리스는 이와 같이 관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공연장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내려놓는 쉼의 공간이 형성되는 순간이다. 또한 그리스는 쉽고 재미있다. 선과 악의 대립과 갈등이나 시대의 아픔 없이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각자의 캐릭터가 확실히 살아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를 보며 우리는 쾌(快)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상에 쉼표를 찍은 악보위에 살아 움직이는 음표의 향연이었다. 생동감 있는 음악과 춤, 그리고 빛의 매력에 하염없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뮤지컬 그리스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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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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