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지컬 No.1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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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8일 8시 공연!
새해 첫 공연 관람은 <그리스>로 시작했네요. 어릴때부터 tv에서 summer nights 패러디는 종종 봤는데 드디어 공연을..! <그리스>는 대니-샌디를 중심으로 대니가 포함된 T-Bird파의 남학생들과 pink-lady 여학생들, 총 10명의 중심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갑니다.
가까운 자리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체격을 가진 다섯 남자들이 같은 의상,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분하기는 힘들었는데, 춤과 안무를 보면 그 시대의 아이돌같은 느낌이었다ㅎㅎ그래도 구분할 수 있는 한가지 팁을 주면 옆모습을 봤을 때 케니키의 꽁지머리가 가장 길다.
샌디는 굉장히 순수한 역할인데 표정, 대사 모두 잘 살렸던 것 같다! 목소리 청아하고 노래도 굿! 케니키-리조는 커플이 사실 대니-샌디보다 더 재미 있었다. 케니키가 티버드의 실질적 짱(...)이라면 리조는 몸짱, 여자짱! 공연 내내 둘이 투닥거림을 넘어서 싸우다가 화해하다가 싸우다가 화해하다가..특히 댄스대회 리조가 케니키 차보고 똥차라며 걷어 차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배우들 에피도 중간중간 나오면서 약 2시간 30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사실 난 복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특유의 오글거리는 설정 때문에... 그런데 <그리스>는 내 걱정과는 달랐다. 머리스타일만 아니였다면 복고인줄 모를 것 같다ㅎㅎ 아마 중간중간 친숙한 노래들이 나오고 세련된 대사때문인 것 같다
편안히 와서 웃고 즐기다 갈 수 있는 공연 <그리스> 강추!! 염하게 춤추고 유혹하는 그런 섹시가 아니라남자친구와 세차하다 물 뿌리고 장난치다 맞은 젖은 머리카락처럼!!!!!!!!!!!!!!!!!!!!!! 유쾌하고 섹시합니다.
로저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모습도 사실 섹시코드죠 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냈기에 거북하지 않습니다 10년동안 장기 공연했음에도 그리스는 여전히 트렌디합니다.
이게 바로 그리스가 장기 공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닐까요?
공연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이었습니다. 제 자리는 B구역 10열이었습니다. 가운데라 그런지 잘보이고 결정적으로 잘 울려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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