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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 국립발레단의 명품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후기 "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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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국립발레단의 명품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후기

  • 작성일2013-03-02
  • 작성자김혜란
  • 조회수4776

강동아트센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을 자주 보는 편인데 평소와 다르게 객석이 거의 꽉 찼더라구요.

그만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거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랑 이야기를

발레로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궁금증을 유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 지금부터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후기 들어갑니다.

 

사실 여러 종류의 발레공연을 보았던 저에게 발레공연이란?

-> 몸짓만으로 표현하기에 난해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특히 추상적인 주제를 표현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독특한 발레 공연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라서

생각보다는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은 것 같습니다.

 

국립발레단의 발레를 본 것도 처음이었는데

우아한 몸짓과 아름다운 선을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여자 무용수들은 샤랄라한 옷을 입어서 그런지

빙그르르 돌거나 역동적인 동작을 할 때 더욱 아름답더라구요.

특히 남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동작하는 모습은

예쁘다는 생각과 멋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라구요.

 

조금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김연아 선수가 은반 위의 요정이라고 불린다면,

무용수들은 무대 위의 요정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합니다.

어떤 발레를 보면서는 팅커벨이 연상되기도 하고,

어떤 발레를 보면서는 호수 위를 가르는 한 마리 백조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발레는 동작이 한정되지 않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몸짓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현하려고 애쓴 모습이 보였습니다.

 

딱 이틀동안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놓치신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날짜별로 캐스팅이 조금 달랐는데요,

저는 목요일 공연을 보았는데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빨간색 끈으로 자신의 목을 조이며 자살하는 줄리엣의 모습이 어쩐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箕?그러나. 그것은 거기에 쓰여있기때문에 소중한 것이다.

 

말이 날뛸때 네발이 아닌 두발로 뛰는것은, 물고기가 빠질때 그곳이 호수가 아니라 나무 속이라면 새가 떨어질때 물속에서 하늘로 떨어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곳에 쓰여있는 것을 거꾸로 서서 본것인다. 가끔은 네발로 걷고, 문지방에 머리를 향하고 자도, 젓가락을 세개 들고 밥을 먹어도 괜찮잖아!

 

순백의 98 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된 것이 우리를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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