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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 로미오와 줄리엣."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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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로미오와 줄리엣.

  • 작성일2013-03-06
  • 작성자이미소
  • 조회수4582

2월의 마지막날,

 

강동아트센터에서 하고있는 국립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하고 왔다.

 

주로 뮤지컬과 연극 쪽을 좋아하던 나인지라

 

생에 첫 발레 관람이 설레이기도 하고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면 어쩌나 살짝 두렵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잘 알려진 명작이라 다 이해 되겠거니 .... 하고 반 포기 상태로 관람 하였다.

 

  

8시 공연이라 느즈막히 집에서 나왔는데

 

역시 강동아트센터는 낮에보단 밤이 훨씬 예뻐서 

 

공연 전에 쭉 둘러보며 산책한 후 기분좋게 입장 할 수 있었다 :)

 

  

 

내가 관람했던 2월 28일에는 줄리엣 역할로는 박슬기씨, 로미오 역할에는 배민순씨,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도와주려 노력하는 로렌스 신부역에는 김기완 씨가 맡아주셨다.

 

알고보니 로렌스 신부역의 김기완씨는 발레하는 내친구의 친구라고....

대박 세상은 생각보다 무지하게 좁았다........로미오와 줄리엣.

 

  

 

여유롭게 입장해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집중해서 관람을 했는데,

 

공연 시작과 함께 내가 생각했던

 

대사가 없는데 어떻게 이해하지? 너무 어려우면 어떻하지 ? 지루할 것 같은데....

 

하는 걱정거리들은 사라지고 말았다.

 

 

 

대사는 필요하지 않았다. 

 

시선을 압도하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몸짓들 하나하나가 대사였고

 

그 하나하나가 감정의 분출이자 표현이었으므로.

 

 

 

동작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군더더기 없었을 뿐더러

 

때로는 .

 

재미있고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

 

극의 내용을 말 한마디 없이 오로지 몸짓으로만 표현이 가능하다니.

 

 

 

관람 전까지의 나의 우려는 공연이 끝난 후 전율로 바뀌어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오프닝 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연출력

 

어느 것 하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작품이라니.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라 나의 이 비루한 글솜씨로는 표현하기가 힘들다. 너무나.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을 계기로

 

내 문화생활 위시리스트에는 뮤지컬과 연극, 전시회 뿐 아니라

 

발레 공연까지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말 좋은 기회에 너무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

쉴 틈없이 하고도 몇 번이나 나와서 인사하는 그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사실 세크에게는 직접 보는 첫 발레공연이었습니다.

이전에 tv나 발레 dvd를 통해 몇 번 봤을 뿐 실제로 눈 앞에서 발레리나들의 토슈즈 소리를 들으건 저에게 엄청한 감동과 인상이었어요.

쉴 틈 없이 잠깐의 여유 없이 대사와 노래가 아니 몸의 표현만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무용수들에게 감탄만 하다가 나왔네요.

무용수들의 표정연기와 손 끝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몸짓 그에 반에 힘차고 격렬하며 역동적인 몸짓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장면을 만들었을 때 소름이 돋기도 했었습니다.

이 공연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무겁지 않은발레를 했다는 것 입니다.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장면과 익살스러운 무용수들의 표정으로 무겁고 슬플 것 같은 스토리에 감칠맛을 가미해 주었어요. 덕분에 진지하게 보다가 웃기도 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

저는 뮤지컬 이후로 또 다시 발레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같아요.

처음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뮤지컬에 늪에 빠져 한 동안 해어나오지를 못했는데

이번엔 발레 인 것 같습니다.ㅠ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보고 와서 발레에 관한 다큐,영화,음악을 지금 꽤 모아놨어요.

슬슬 보면서 공부 하려구요 ㅎㅎ

벌써 다큐는 하나 봤는데 발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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