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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 ] 20120428(토) 키예프 모던발레 CARMEN TV를 보고....."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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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20120428(토) 키예프 모던발레 CARMEN TV를 보고.....

  • 작성일2012-04-29
  • 작성자이지현
  • 조회수5213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있고, 사랑받는 작품 <카르멘>.

오페라로 유명한 이 작품을 모던발레로 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2011년부터 어제 이 작품을 만나게 될때까지 기대와 설렘으로 그렇게 기다려왔다.

 

스무번도 넘게 해 본 카르멘은 이미 모든 음악과 공존한지 오래된 나 _음악이 아닌 몸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갈 내 마음의 흥분들을 감출 수 없는 상태_ 지극히 평범한 관객의 무대를 보며 마음을 정돈하고 있었다.

실루엣이 살짝살짝드러나는 푸른빛 롱 원피스를 입고 머리엔 리본을 한 여자가 커텐사이로 등장한다. 좀 모자라는 여자같은데...여자는 어떤 설정이지? 라는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

 

카르멘 서곡 그리고 1막의 군중들의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담배공장 여공들의 싸움부분에서 나오는 멜로디, 그리고 요염하고 관능미 넘치는 카르멘이 노래하는 HABANERA는 흘러나오는 메조의 섹시한 목소리와 요염한 카르멘 무용수의 손짓 하나하나가 나에겐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을 노래한 솔리스트들이 누구인지 궁금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메조소프라노의 부드러운 강인함으로 노래하는 그 음성이 혼을 쏘~옥 빼놓았다. 이렇게 표현해야 정확할 것 같다. 내 혼을 쏙 빼놨다고...

작품이 진행되면서 푸른원피스의 주인공은 돈 호세(Don Jose)를 사랑하는 미카엘라라는 것을 알았다. TV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연출자의 발상. 그리고 미소가 머금는 내 얼굴.

 

다양한 연령층이 주말을 이용해 아트센터에 방문을 했다.

어찌보면 선정적이고 애로틱하고 야하다 라고 얘기하고 평하고 뒷소리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제 선정적으로 논란되어져야 할 부분이 아니라 이 시대의 트렌드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나만의 바램을 가져본다.

지난해 보았던 카르멘에서는 반라의 여자가 등장해 같은 여자가 보기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상황들이 있기도 했는데, 이제 그것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문화적인 신선한 충격(?) 신선한 바람이다.

이런 야하다 ,선정적이다 라는 생각에서 벚어나 작품으로 바라봐주면 참 좋겠다.

 

인터미션 후 시작되는 카르멘의 운명을 암시하는 산속에서 흐르는 음악은 내가 가장 즐겨듣는 음악 중 하나여서 그런지 너무 좋은 나머지 눈물이 나기도 했다.

사랑과 사랑, 사랑과 복수, 사랑과 권력이 표현되는 이 작품 전체의 스토리가 새로운 결말을 주었다.

카르멘은 죽지않았다. 처음 도입부분이 반복이 되어지고 카르멘은 살아난다.비극으로 마쳐져야 맞는 작품이었지만 이 연출자가 의도한 바를 내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마치 죽음의 사랑을 환생으로 승화시켜 놓은듯 했다.

 

여자 무용수들에게 놀란것은, 남자도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뛴다는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많은량을 무대에 등장하면서 뛰고 점프하며 혼신의 힘을 다한다. 실루엣, 여성의 팔에서 보이는 근육들. 이들의 노력과 땀방울 아닐까?

 

이 무대의 주인공은 등장인물 전체였다고 생각한다.

고정관념을 탈피한 크리에이티브한 그들의 시도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들이 한국을 다시 찾는 그날,

나는 이들을 다시 찾을 것이고,

내 주변의 예술하는 모두들 내가 티켓을 단체구매해서라고 강제로 함께하고 픈 작품

그리고 팀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 지치지 않고 오늘 보여준 에너지를 그대로 또 표현해주면 좋겠다

 

 

봄향기 가득한 꽃비가 내리는 날..... 강동아트센터에서...

 

BLE>

2. 계약체결 : 2012. 4. 27(금) 강동아트센터 2층 기획운영사무실

※ 지참물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1통

3. 근 무 일 : 2012. 5. 1(화) 09:00 강동아트센터 2층 기획운영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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