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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5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후기 [210연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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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후기 [210연대]

  • 작성일2016-09-06
  • 작성자김형우
  • 조회수2430

- 일병 임창현
내 생에 처음으로, 그것도 군 생활을 하는 중에 오페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군인으로서 부대에 있는 동안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보러가게 되었다. 오페라는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 리얼한 줄거리 때문인지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압도되었다. 아리아가 외국이었지만 양 옆에 번역을 해 주어서 이해가 되었다. 이 작품은 비극적인 연애비극을 풀어냈으며 사랑과 질투, 복수와 절망 등 격정적 감정이 주옥같은 음악들과 어우러지며 더욱 여운을 남겼따. 특히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오페라이기에 더욱 강렬하고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첫 오페라를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며 꼭 보러가고 싶다.

 

- 상병 전승기
2016년 9월 3일 토요일, 강동아트센터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관람하러 갔었다. 평소 뮤지컬이나 연극 관람에 흥미가 있었는데 이렇게 오페라를 관람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오페라의 시작은 남자 주인공 뚜릿뚜의 노랫소리로 막을 열었다. 공연을 보면서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를 알게 되었는데 뮤지컬은 배우들이 나와서 대사와 노래를 함께하는 반면에 오페라는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나고 대화를 할 때도 노래를 한다는 점과 한글로 번역하지 않고 그 나라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 그 차이다. 처음에는 다른나라 언어이기도 해서 몰입이 잘 안될 것 같았는데 옆에 작은 스크린에서 자막이 나왔고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이나 제스쳐 등이 장면이나 분위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너무나도 좋은 공연이었고 또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 상병 양웅빈
어느덧 지난 여름의 뜨거웠던 더위도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결실의 계절에 오페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감성의 계절 ‘가을’을 채워준 오페라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역작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입니다. 이 오페라는 사실주의 오페라의 시작이자 대표적인 작품으로써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오페라이기에 더욱 강렬하고도 인간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작할 때 대형 스크린에 이 오페라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 주었는데 덕분에 오페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아리아는 산투짜가 뚜릿두의 어머니에게 “어머니도 아실 거예요 내게서 그를 빼앗아 갔어요. 나는 사랑과 소망을 모두 잃어 버렸지요...”입니다. 이 아리아가 정말 진심으로 다가왔고 감정 이입이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보통 공연들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같은데 이 오페라는 비극적으로 끝나 다소 신선했습니다. 오페라를 처음 본 저는 오페라의 무대 방식이나 공연 요소 등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에 와서 사회에서도 쌓지 못했던 경험을 얻은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고 바쁜 일과 속에서도 정서적 휴일을 가지고,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살아 숨쉬는 예술, 오페라를 볼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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